보글보글 태연이 S♡NE


삼양라면 한 박스 주문하고 이 광고 10번 돌려보다 와이프한테 한소리 들었음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얻어온 것

요즘 이 음악에 빠져있다,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마치 매우 위트 있는 대화를 구경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수입] 드보르작 : 첼로 협주곡 & 차이코프스키 : 로코코 변주곡
드보르작 (Dvorak) 작곡, 로스트로포비치 (Mstislav Rostropovich) / DG
나의 점수 : ★★★★★

첼로와 오케스트라가 대화하는 것 같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얻어온 것

창세기 1장 20~22절에 의하면 달걀보다 닭이 먼저 생겼다.

그리고 요건 보너스,

성경에서 언급되지 않은 유일한 가축은 고양이다.



윤계상의 발언에선 '좌파'가 문제가 아냐! 스쳐 지나가는 것

윤계상이 한국 영화계를 좌파라고 했다 http://news.nate.com/view/20091102n01660 는데 여기서 '좌파'라는 말이 중요한 게 아냐!

저 말을 한 게 GQ 11월호라는데 내가 알기로 GQ 에디터들은 그렇게 개념 없는 기사를 마구 싣지는 않는다. 그러니까 저건 찌라시 기자가 문맥을 도륙하고 키워드만 골라내서 얼뜨기 계상이한테 엿을 먹인 것이다.

게다가, 좌파라고 할 수 있는 문제 아닌가? 좌파가 나쁜 말이야??

진짜 문제는 윤계상이 영화와 드라마를 합쳐 무려(!) 8편이나 찍었건만 아직도 자기에게 따라다니는 아이돌 스타 이미지가 싫다고 했다는거지. 그게 문제야. 자기 정체성을 부정하고 싶은데 그러질 못해 투정부리는 게 문제라고.

내가 좋아하는 기타노 다케시 감독이 이런 인터뷰를 했어.


-영화를 만들 때 코미디언 이미지 때문에 힘들지는 않았나.

=기본적으로 5편 이상은 해야 된다. 그전까지는 코미디언 이미지가 따라다닌다.

(출처 : 씨네21 인터뷰)


자, 기본적으로 5편 이상은 해야 한다고 했어. 그러니까 영화랑 드라마 합쳐 8편 했다고 해서 당연히 이미지가 벗겨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게 좀 문제가 아닐까?

윤계상, 자네 이러는 거 보면 임하룡 할아버지나 이재포 아저씨가 뭐라고 하시겠나? 그분들 이미지 벗어나려고 엄청난 세월 고생한 분들이야. 자네처럼 아이돌 쫑날 때가 되어서 자리 뜬 게 아니라 한창때에 연기하겠다고 자릴 떴다고!

그리고 이 자식아, 완벽한 실수는 또 뭐냐? http://news.nate.com/view/20091102n09019 실수도 완벽할 수 있는거냐? 완벽한 실수는 이런거라구.



정운찬의 말이 박근혜에게 밀리는 이유 스쳐 지나가는 것



당연하지!

정운찬은 박근혜에 비해 무게가 떨어지는 사람이다.
게다가 박근혜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고 정운찬은 그걸 뒤집어야 한다.
여러모로 정운찬에게 불리한 싸움이다.

그런데 정운찬은 "내가 경제학자라서 잘 아는데..." 같은 레토릭을 구사한다.
한 마디로 말해 ㅄ같은 짓이라고 하겠다.
그런 두리뭉실한 말은 박근혜의 전문분야지 그의 것이 아니다.

정운찬의 말이 힘을 받으려면 반드시 숫자가 들어가야 한다.
원안대로 가면 얼마가 손해인데 내 말대로 하면 얼마 이익임 우왕ㅋ굳ㅋ
바로 이게 필요한 것이다.

알긋냐구...?


가장 가난한 아이들의 신부님 - 소 알로이시오 내가 먹은 것

어느 날 스팸메일을 무심히 삭제하다가 서점에서 보낸 메일에서 딱 멈췄다. '가장 가난한 아이들의 신부님'이라는 심상찮은 제목이 보였기 때문. 저자의 이름을 보고 내 눈을 의심했다. 아니, 우리 신부님께서 책을 내셨다니!

소 알로이시오 신부님의 본명은 알로이시오 슈월쓰(그때는 슈왈쓰라고 썼었다), 그는 한국전쟁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은 해 부산 송도에 본당신부로 부임했다. 전후 빈민들의 참상을 보다못한 그는 교육기관을 갖춘 최초의 고아원인 소년의집과 최초의 무료병원인 구호병원을 설립했다.

그분은 우리나라에서 아들 딸이 가장 많은 분이다. 나도 그분의 아들이었다. 소년의집에서 보낸 4년 여의 생활은 당시에는 괴롭고 쓸쓸했으나 이제와 돌이켜보면 유년시절에 집을 떠나 스물 남짓 성장하는 과정에서 그래도 그곳에서의 생활이 가장 상식적이고 이성적이었노라고 고백할 수 있겠다.

책을 읽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그분의 인간적인 면모에 많은 눈물을 흘렸다. 나는 그가 미사 시간에 소란을 떨 때에만 하를 내는줄 알았는데, 책에서 보니 그는 아이들이 굶주리고 멸시받을 때 가장 크게 분노했다.

한국의 어른들이 포기한 아이, 한국의 정부가 포기한 행려, 한국의 병원이 받지 않는 환자를 그분 만큼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다. 이런 분보다 테레사 수녀가 한국에 더 알려져있다는 사실에 좀 화가 난다. 언젠가는 지인과 신부님 이야기를 하다 막사이사이 상을 받으셨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그는 막사이사이 상은 상 자체에 문제가 있으므로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얘길 했다. 나는 신부님 얘기를 한 것인데 그는 상 얘기만 해서 화가 났다.

나처럼 특별한 추억이 없더라도 좋은 책이다. 전후의 참상에 대해서 그린 책은 많지만 이 책에서는 외국인의 눈으로 본 객관적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신부님이 바라본 군부 쿠데타에 대한 평가도 객관적인 시각으로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여러 모로 읽어볼만한 책.


가장 가난한 아이들의 신부님
소 알로이시오 지음, 박우택 옮김 / 책으로여는세상
나의 점수 : ★★★★★

만약 예수가 살아있다면 그였으리라


책 속에서...

1961년 미국인 신부가 바라본 부산 얻어온 것

『가장 가난한 아이들의 신부님』이라는 책에 실린 당시 부산의 모습이다. 때로는 글보다 사진 한 장이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지만 소 알로이시오 신부가 적은 당시 부산의 거리 풍경은 그 어떤 사진보다 사실적이고 입체적이다.


가장 가난한 아이들의 신부님
소 알로이시오 지음, 박우택 옮김 / 책으로여는세상
나의 점수 : ★★★★★

만약 예수가 살아있다면 그였으리라


이어지는 내용

칠일 밤 - 보르헤스 내가 먹은 것

몇년 전에 읽었던 책인데 최근 《신곡》 강의를 들으며 다시 찾아 읽어보았다. 이 책은 강의 형식의 일곱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 장이 《신곡》에 관한 것이다. 알라딘에서 구매한 날을 찾아보니 2004년 11월 16일로 되어 있다.

그때 같이 구매한 책들


총 가격은 71,680원, 외환카드로 결제했다. 이때 한참 작가뽀개기에 재미를 붙여나가고 있던 시절이다. 나쓰메 소세키, 배수아, 산도르 마라이, 보르헤스 같은 작가들의 글을 닥치는대로 사서 읽었다. 제임스 조이스의 경우에는 정붙이기에 실패했다. 뭐, 이건 중요한 게 아니지.

《칠일 밤》을 읽었던 때의 기억이 난다. 거의 하루만에 다 읽었는데 그만큼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었다. 이 책이 좋은 이유는 작가가 평생을 천착한 문학이 그대로 강의가 되었고, 그 강의가 그대로 책이 되었기 때문이다. 기획물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이렇게 되어버린 것 같다.

당시 강의실에서 직접 강의를 들은 학생들은 꽤나 감동했을 것 같다. 당시 보르헤스는 이미 실명한 상태였다.


칠일 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지음, 송병선 옮김 / 현대문학
나의 점수 : ★★★★

직접 들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책 속에서...

그래, 좋아지고 있어 스쳐 지나가는 것

좋아지고 있잖아!




니가 정말 윤아냐? S♡NE


사...삼촌은 좀 무섭구나 ㄷㄷㄷ 어른놀이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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