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형의 아버님께서 돌아가셔서 일을 마치고 영화를 보다가 달려왔다. 오는 도중에 몇몇 사람들에게 연락을 넣었지만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잘 닿지 않았다. 너무 늦지 않을까 싶어 급한 마음에 집에 들르지도 못하고 캐주얼한 복장으로 달려왔는데 아직 빈소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였다. 형에게 전화를 했더니 생각보다 차분한 목소리에 다소 안심하고 지금은 근처 피시방에 와있다. 빈소가 마련되면 얼른 가봐야지.
J형과는 꼭 11년이 되었다.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어머님께서 편찮으시다고 많이 걱정하던 모습이 기억난다. 그러고 나서 얼마 안되어 어머님께서 돌아가셔서 그때도 이 동네에 왔던 기억이 난다. 좁은 방에서 밤을 새며 이런 저런 얘기를 했었는데 그때가 벌써 11년 전이구나.
모두가 예외 없이 떠난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가 이럴 때에 다시금 상기하게 된다.
J형과는 꼭 11년이 되었다.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어머님께서 편찮으시다고 많이 걱정하던 모습이 기억난다. 그러고 나서 얼마 안되어 어머님께서 돌아가셔서 그때도 이 동네에 왔던 기억이 난다. 좁은 방에서 밤을 새며 이런 저런 얘기를 했었는데 그때가 벌써 11년 전이구나.
모두가 예외 없이 떠난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가 이럴 때에 다시금 상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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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고슴도치 2006/04/15 14:17 # 답글
모두가 예외 없이 떠난다..,
버트 2006/04/15 14:24 # 삭제 답글
고인의 명복을 빌기엔 이곳이 너무 화사하구나 골룸!
틸 2006/04/15 19:33 # 삭제 답글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자꾸만 떠나보내야 하는나이가 된 것이 두려워. 너무나.
Bluepiano 2006/04/17 10:26 # 삭제 답글
그렇다고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두는 것도 좀 이상하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