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현실과 네트를 이 세계와 저 너머의 세계로 구분한 것이 아니라 현실계, 이상계 그리고 환상계로 나누어 생각한 것이 독특하다. 현실계를 모방한 것이 이상계요, 그것을 넘어서는 것이 환상계라는 것.
플라톤은 이데아가 있고 그것을 모방한 현실이 있으며 이를 재차 모방한 예술이 있다고 했으렸다. 플라톤은 모방을 할수록 저급해진다고 말했는데 김국현님의 삼분지계(?)를 대입하여 과연 그런가 생각해볼만하다.
현실계를 모방한 이상계가 오히려 현실계에서 해결하지 못한 문제점들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으니 어인 일인가. ^^ 작가의 독특한 관점은 이 세 가지 세계가 서로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다고 보고 있으니 독특하다. 매트릭스나 공각기동대나 줄거리의 끝과 상관없이 전체적인 정서가 디스토피아를 그려내고 있지 않은가.
유토피아든 디스토피아든 상관없이 네트라는 것은 우리의 숙명이다. 이것을 떠나서는 우리의 삶을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웹 2.0이 몰고 오는 변화에 대해 인지하고 있어야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변화의 물결에 온몸을 싣고 서핑을 즐겨야 한다.
실용서란 모름지기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써야 하는 법이다.
기억에 남는 구절 하나.
'인터넷은 천의 얼굴을 지녔습니다. 무엇과도 비슷해질 수 있습니다.'
![]() | 웹 2.0 경제학 김국현 지음/황금부엉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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