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미야 형제 내가 먹은 것

나는 누나밖에 없어서 형제란 느낌이 어떤건지 잘 모르지만 만일 형제가 있다면 이런 삶도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남자 둘이서 욕심 없이 재미있게 살아가는 삶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

같이 야구모자를 쓰고 기록표를 써가며 야구를 보고, 비디오를 보고, 밥을 먹고, 산보를 하고, 시장을 보고, 주변 여자들을 불러 파티를 하고, 반성회를 하고,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고...

이어폰을 귀에 꽂고 신칸센을 바라보며 눈물짓는 동생에게 형이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우리 앞으로도 계속 둘이서 살아가자. 조용히..."

어쩌면 여자 작가(에쿠니 가오리)라서 이런 글을 쓸 수 있었는지도...

아참, 사와지리 에리카는 너무 예쁘잖아!! 근데 결국은 마미야네로 마음이 기울어주지를 않으니, 실로 일본영화의 냉정함은 알아줄만하다.


마미야 형제
사사키 쿠라노스케,츠카지 무가,토키와 다카코 / 모리타 요시미츠
나의 점수 : ★★★★★

잔잔하게 재미있으면서도 좋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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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미야형제 : 즐거운 더블라이프! 2007/03/19 14:28 #

    마미야 형제라. 안습이다. 나이는 불분명하지만 둘 다 서른은 족히 넘었을 것이다. 그렇다. 그들은 서른이 넘은 주제에 애인하나 없이 밤마다 자신의 형 또는 아우와 하루를 반성하는 반성회를 열고 잠자리에 든다. 반성회라니. 반상회는 들어봤어도 반성회라는 것은 영화를 보고 처음 들었다. 꺼꾸리와 장다리를 연상하는 이 갑갑한 형제는 사실 자신이 원하는 취미를 직업으로 승화시킨 행운의 사나이이다. 더구나 둘이 몹시 사이가 좋고, 타고난 호인들이다. 다...... more

덧글

  • 버트 2007/03/14 14:27 # 삭제 답글

    아하 박치기의 그녀 사와지리. 그렇군. 이 영화를 보고 싶었지.일본 테레비 드라마에서 자주 보던 얼굴들이었거든.
  • Bluepiano 2007/03/16 22:22 # 삭제 답글

    저희 팀 여직원이 책을 보고 재미있다고 빌려준다고 하더라구요. 영화도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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